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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글쓰기

신을 믿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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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신을 믿는 사람들은 그들이 절대 신이 되지 못하며 그들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 한계는 정의도 신의 뜻도 헤아리지 못하는 것으로서 항상 신을 추종하지만 그 자체로 끝난다는 것을 잠재 의식 속에서 인정할때에만 신에 대한 믿음은 온전한 것이 된다는 아이러니한 한계에 봉착하게 된다.
신을 부정하고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신을 절대적으로 인정하고 믿음을 대상이 되면 될수록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 등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을 믿는다는 것은 모순적인 자신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이 믿는 신에 대해 맹목적인 전파와 설교는 결국 신을 부정하고 자신이 신과 동등하게 된다는 부정한 악행이 되는 것이다.
내가 믿는 신에 대한 설교는 타인의 믿음과 동일하게 될 수 없다는 인간의 한계에 그 제한을 두어야 온전히 신이 신이 될 수 있다.
믿음과 믿는 것이 아는 것과 앎의 차이에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인간의 이성이 봉착하는 최고이자 최후의 모순은,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신)가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하는 일이다.
가장 온전한 지혜는 자신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학식 있는 무지(Docta Ignorantia)'에 이르는 것이다.
자신의 믿음이 절대적으로 확실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독단과 광신은, 사실 그들이 억압하고 있는 깊은 의심과 불안의 증거이다.
우리가 신에 대해 말할 때, 우리가 아는 신은 진짜 신이 아니라 단지 신에 대한 우리의 생각일 뿐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를 잊는 순간 우리는 신을 우상으로 만든다.
신을 '안다'고 확신하는 순간, 우리는 신을 인간의 지성 안에 가두는 오류를 범한다. 신은 오직 인간이 자신의 무지를 고백하는 침묵 속에서만 신이 된다.
만약 당신이 신을 온전히 이해했다면, 그것은 이미 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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