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서문
2022년 국가안보전략은 **중화인민공화국(PRC)**이 국제 질서를 재편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으며, 점점 더 그 능력을 갖추고 있는 미국의 유일한 경쟁국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2022년 국방전략은 PRC를 **국방부(DoD)의 ‘기준 도전(pacing challenge)’**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PRC는 2049년 건국 100주년을 맞아 "국가의 부흥"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중국공산당(CCP) 지도부는 현대적이고, 유능하며, ‘세계 수준’의 군대를 그 수정주의적 목표를 실현하고 베이징이 인식하는 점점 더 불안정한 국제 환경을 극복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보고 있습니다.
국방부의 연례 보고서인 **『중화인민공화국 관련 군사 및 안보 동향』**은 PRC의 국가 전략, 경제 전략, 군사 전략의 흐름을 분석하고, **중국인민해방군(PLA)**의 전략, 현재 역량과 활동, 향후 현대화 목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2023년, PRC는 PLA를 점점 더 강력한 국가 권력 수단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한 해 동안 PLA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보다 강압적인 행동을 취했으며, ‘강한 적’과의 전쟁에서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 PRC 주변에서의 분쟁에 제3자가 개입하는 것을 저지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군사력을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능력 개발과 개념 발전을 가속화했습니다. 또한, 2023년 11월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담 이후, 실무급 및 고위급 군사 간 대화 채널이 재개되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점점 더 강력해지는 PRC 군사력이라는 ‘기준 도전’에 대응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보고서 범위: 이 보고서는 2024년 초까지의 PRC 관련 안보 및 군사 동향을 다루고 있습니다.
[핵심 요약]
중국(PRC)의 전략 이해
• 중국의 국가 전략
중국의 오랜 국가 전략은 2049년까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이 전략은 정치·사회·경제·기술·군사 전 분야에서 발전을 추구하여, 중국의 국력을 강화하고 자국의 통치 체제와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국제 질서를 수정하려는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 중국의 외교 정책
중국은 외교 정책을 통해 국제 질서를 ‘운명공동체(community of common destiny)’로 재구축하려 하며, 이는 ‘부흥’ 전략을 뒷받침합니다. 중국 지도자들은 국제무대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새로운 전략적 기회’로 보아 중국의 이익과 국가 부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 중국의 경제 정책
중국은 2023년 경제 회복과 성장에 내부·외부 도전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음을 인정했습니다. 2024년에는 장기 성장 궤적의 유리한 요소를 활용하면서 경제 안정에 대한 리스크를 완화하려 합니다. 국방 현대화 목표 역시 첨단 제조업과 기술 자립을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국가 발전 야망과 맞닿아 있습니다.
• 중국의 방위 정책 및 군사 전략
2023년 중국의 공식 방위 정책은 주권·안보·발전 이익을 추구하며, 글로벌 역할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베이징은 목표 달성을 위해 군사적 압박과 유인을 점점 더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 중국의 군사 수뇌부
최고 군사 의사 결정 기구인 **중앙군사위원회(CMC)**는 민간인 의장(시진핑), 부의장 2명, 합참부장 및 정치작업부장, 기율검사위원회 위원장으로 구성됩니다. 2023년 대부분 기간 동안 리상푸(李尚福)가 국방부 장관으로 재직했으나, 2023년 10월에 부패 혐의로 물러났습니다. 2023년 12월, 시진핑 주석은 동준(董军) 해군제독을 새로운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인민해방군(PLA) 전력 및 역량
• PLA 현대화와 개혁
PLA는 육·해·공을 비롯한 핵·우주·전자·사이버·대우주·대공간 등 전 분야에서 통합 전력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휘관 숙련도, 장거리 병참, 도심전 전술 등에서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2023년에는 군 구조 조정, 국산 무기 배치, 대비태세 강화, 합동작전 능력 향상에 집중했습니다.
• 육군(PLAA)
PLAA는 2049년까지 세계 수준 군대로 도약하기 위해 장비 현대화와 합성부대 훈련에 수십 년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4월 ‘연합검(JOINT SWORD)’ 연습에서 장거리 합동 화력 시범을 이어갔습니다.
• 해군(PLAN)
수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해군을 유지 중이며, 전투함과 잠수함을 합쳐 370척 이상, 주요 대형 함정을 140척 이상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위성급(YUSHEN-class)’ 상륙함과 항공모함 산둥호(CV-17)의 첫 원해 장기 작전을 포함해, 남중국해 및 필리핀해에서 운용 능력을 확대했습니다.
• 공군(PLAAF)
공군은 유·무인 항공기 현대화와 국산화를 빠르게 진전시켜 미국 기준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해군 소속 고정익 전투 항공대와 방공·레이더 부대 일부를 공군에 통합했으며, 이를 통해 통합 방공망과 국가급 지상 기반 공역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 로켓군(PLARF)
장기적 현대화 계획을 추진하며 전략 억제(strategic deterrence) 역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하여 핵미사일 역량을 크게 개선 중이며, 양적으로는 핵탄두 생산량이 늘어나야 합니다. 비핵 ICBM 개발도 탐색 중이며, 미국 본토·하와이·알래스카에 대한 기존 무력 타격 역량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 전략지원부대(SSF → ASF·CSF·ISF)
2024년 4월 19일 SSF가 폐지되고, 항공우주력(ASF)과 사이버력(CSF)이 CMC 직할로 편입되었습니다. 대신 통신·네트워크 관리를 전담하는 정보지원부대(ISF)가 신설되었습니다. 새로운 조직 체계는 총 4개 군(육·해·공·로켓군)과 4개 부대(ASF·CSF·ISF·합동군수지원부대 JLSF)로 구성됩니다.
• 합동군수지원부대(JLSF)
JLSF는 전략·작전 단계의 병참 효율 개선을 목표로, 훈련과 민간물자·서비스 통합을 추진 중입니다. 평시에는 다중 운송 수단을 활용한 장비 이동 트레이닝, 전시·동원 시에는 대표 사무소와 분산센터를 통해 군수 이동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예비·준군사·민병대
예비군, 준군사력 및 민병대는 PLA와의 상호운용성과 통합 수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해군, 중국 해안경비대(CCG), 민병대(CMM)가 조율되어 중국의 해양 압박 작전을 수행하며, 해군은 억지전 과잉 대응을 위한 감시 역할을 합니다. 중국 인민무장경찰(PAP)은 내무·해양 안전 및 분쟁 시 PLA 보조 임무를 수행합니다.
• 특수작전부대(SOF)
훈련은 확대되고 있으나, 실전 경험이 부족하며 국가급 특수작전 통합 사령부도 없습니다. 또한, 군구급 지휘체계에서는 PAP 부대를 훈련에 유기적으로 통합하기 어려운 구조적 제약이 있습니다.
• 개발 중인 전략 역량
PLA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제3자 개입 억지와 격퇴, 글로벌 작전 역량을 목표로 다양한 역량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FIC(제1도련선) 안팎에서 합동작전 훈련과 새로운 군사 이론 및 구조 개편을 추진 중입니다.
• 파워 프로젝션 합동 역량
중국은 해군 중심의 원양 투사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공군과 합동작전 능력도 FIC 너머 장거리 작전 수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습니다.
• 정보화 및 지능화 군사력 향상
PLA는 분쟁 초기 정보 우위 확보를 위해 정보작전을 중시하며, 군사 훈련에서 정보작전 빈도와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사이버 기반 기반 정보수집과 인프라 공격 능력도 지속 강화 중이며, AI·양자컴퓨팅·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능화 전쟁(intelligentized warfare)’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핵 역량 확대
향후 10년 내 핵전력을 급격히 확대하고 다양화할 전망입니다. 정밀 소형 핵 미사일부터 다중 메가톤 ICBM까지 갖춘 핵 억제력 확보를 목표로 합니다. 2023년 기준 미국 국방부 추정에 따르면 중국은 2024년 중반 기준 이미 600기 이상의 운용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1,000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35년까지 핵 전력 증강은 계속될 것입니다.
주변 지역의 작전 구조 및 활동
• 전구군(Teater Commands)
중국은 동·남·서·북·중앙의 다섯 전구군 체계(연해·대만·동중국해, 남중국해·동남아, 중앙아시아 국경, 한반도·러시아 접경, 베이징 방어) 개편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 동부전구군(ETC): 대만과 동중국해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2023년 4월 ‘연합검’ 훈련을 실행했습니다.
- 남부전구군(STC): 남중국해와 동남아 안보 담당, CCG·CMM을 지휘하며, 2023년에 실사격·상륙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 서부전구군(WTC): 인도 대응 및 중앙아시아 테러 대응에 집중하며, 신장·티베트 내 ‘분리주의·테러·극단주의’ 대응 임무를 수행합니다.
- 북부전구군(NTC): 한반도와 러시아 접경 지역 안보를 담당합니다.
- 중앙전구군(CTC): 베이징 방어와 타 전구 지원이 주요 임무입니다.
• 대만 해협 안보 동향
2023년 중국은 대만에 대한 외교·정치·군사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해역에서 군함 배치, 중심선 및 ADIZ 넘어 항공기·함정 출입, 주요 군사 훈련 실시 등을 통해 대만 주변 질서를 침식하고 있습니다.
• 대만의 억지 능력 발전
2023년 지오정치적 변화가 대만의 비대칭·전통전 능력 개발을 가속화했습니다. 대만은 민‧관 협력을 통한 전방위 방어력 증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남중국해 안보 상황
2023년 필리핀과의 갈등이 고조되었습니다. 중국 해군·해안경비대·민병대 함정이 필리핀 선박을 들이받고 승선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Scarborough Reef, Second Thomas Shoal, Sabina Shoal 등 주요 분쟁 해역에서 중국이 불법 점령·조업을 지속했습니다.
• 군사적 압박 및 위험한 운용 행동
2023년 말 이후 PLA의 미군 기관 비행체에 대한 공역 교차 및 근접 비행은 1년 전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위험한 기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PLA의 글로벌 존재 확대
• 임무 다변화 및 역할 확대
중국은 “연해 방어”에서 “공해 보호”로 해군 중심 정책을 전환하고 공군의 “전략적 공군화”를 추구하며, 비전투 군사 활동(NWMA)을 통해 글로벌 이익 확대 및 작전 경험을 축적하고 있습니다.
• 해외 군사 활동
중국은 해외 대테러 전략을 실행하며 역량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008년 이래로 아덴만 호위전대(NETF)를 40회 이상 파견했고, 2017년 지부티에 해외 전용 기지를 설립, 유엔 평화유지군 참여도 가장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정치적·군사적 유대 구축을 통해 종파·테러와의 연계자를 추방하고 국제 포럼에서 중국의 안보 전략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 군사 협력
중국은 양자·다자 군사훈련을 통해 해외 존재를 합법화하고 방위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4년 이후 지속적인 참여를 강화하며 태국·러시아·이란·사우디 등과 연합훈련을 실시했고, 2018년 이후 특히 러시아와의 ‘보스토크(VOSTOK)’ 훈련을 확대해왔습니다.
• 해외 주둔 및 접근 기반
지부티 기지 외에도 해·공·지상군 전력 투사를 지원할 해외 물류·주둔 인프라를 확장하려는 계획이 진행 중이며, 이는 미국의 글로벌 작전에 대한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현대화를 위한 자원 및 기술
• 국방비
중국의 공식 국방 예산 외에도 전체 국방비는 2024년 기준 약 3,300억 ~ 4,500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전문가들은 공개 예산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평가하며, 다양한 분석을 통해 총국방비를 산정하고 있습니다.
• 방위 산업 동향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은 지난 20년 동안 크게 발전했습니다. 다수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최정상 수준에 도달했으며, 세계 최대 선박 생산국으로서 함정·엔진·무기체계·전자체계 등에 있어 거의 자급능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무기 수출
중국은 헬리콥터와 항공기 엔진 등에서 해외 조달에 의존하고 있으나, 향후 자체 산업력 고도화에 따라 핵심 분야만 선별적 수입 형태로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기준 중국은 세계 4위 무기 수출국이며, 무인기·MANPADS·잠수함·함정·방공미사일·전투기 등 모든 주요 무기 체계를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미·중 군사 간 교류
• 군사 간 접촉 및 교류
2023년 중국은 실질적인 군사 교류와 소통 요청을 대부분 거부·취소하거나 무시했으나, 2023년 11월 우드사이드(Woodside) 정상회담 이후 군사 간 대화가 다층적으로 재개되었습니다. 이후 고위급 및 실무급 회의, 방위정책 토론, 작전 안전 대화, 전구 사령관 간 통화 등이 2024년 말까지 이어졌습니다.
• 미 국방부의 태도
미국 국방부는 군사 간 소통 채널 유지를 위해 노력하며, 위기가 갈등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하고 전략·작전적 위험을 낮추며 오해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수 주제
• PLA의 부패 영향
2023년 대대적인 부패 척결과 고위급 제거가 PLA의 2027년 현대화 목표 달성에 일시적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2023년 7월~12월 사이 최소 15명의 고위 장성 및 국방 산업 임원이 직위 해제되었으며, 이 중 리상푸 전 국방부 장관의 해임이 가장 주목됩니다.
• PLA 내 정치 교육
PLA는 설립 이래 공산당 군대로서 정치 작업 시스템과 교육을 중시해 왔습니다. 시진핑 체제에서는 군의 정치적 충성도와 부패 대응을 위해 ‘전쟁에서 싸워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하며 정치 작업 및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 중국의 종합국력(CNP) 인식
중국은 종합국력(CNP)을 경제·과학기술·외교·정치·문화·자원·인적자원·이념적 영향력까지 포함한 국가의 총체적 힘으로 정의합니다. 1960년대에 등장했으며, 1980년대 이후 덩샤오핑 이론을 통해 발전해 왔습니다. 중국은 내부 발전의 측정과 서방 자본주의 체제와의 경쟁 기준으로 CNP를 사용하며, 이는 단순 군사력 경쟁 그 이상이자 체계 간 전면적 대결로 인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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